1929년 세계 대공황 당시 가격이 오른 물건과 가격이 내린 물건

1929년 10월 24일, 뉴욕 증시가 폭락하면서 시작된 세계 대공황(The Great Depression)은 1930년대 동안 전 세계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다. 실업률이 급등하고 기업이 도산하면서 대부분의 상품과 서비스 가격이 폭락했지만, 일부 물품은 오히려 가격이 상승했다.

다음은 가격이 오른 30가지 물품가격이 내린 30가지 물품을 정리한 것이다.


1. 가격이 오른 물품 (수요 증가 or 공급 감소로 인해 상승)

세계 대공황 시기에는 생존과 직결되거나 필수적인 물품들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특히 금, 현금화가 쉬운 자산, 생필품, 일부 특수 소비재 등이 가격이 올랐다.

① 귀금속 및 안전자산

  1. – 경제 불안으로 인해 사람들이 금을 안전자산으로 선호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2. – 금과 함께 대체 안전자산으로 여겨져 수요가 증가했다.
  3. 보석류 – 금과 마찬가지로 가치 저장 수단으로 부유층이 구매하면서 일부 상승.
  4. 지폐(현금) – 신용 시스템 붕괴로 인해 현금 보유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5. 해외 화폐(특히 스위스 프랑) – 미국 달러가 불안정해지면서 해외 안정적인 화폐 수요 증가.

② 생필품 (기본적인 생활에 필수적인 품목들)

  1. 소금 – 식량 보존 및 조미료 필수품으로 수요가 증가.
  2. 설탕 – 저장이 가능하고 가정 내 소비가 많아 가격 유지 혹은 상승.
  3. 통조림 식품(고기, 야채, 과일) – 신선식품보다 오래 보관할 수 있어 수요 증가.
  4. 건조 식품(밀가루, 쌀, 콩 등) – 보관이 용이하고 대량 구매가 가능해 수요 증가.
  5. 비누 및 세제 – 위생이 중요해지면서 필수 소비재로 가격 유지 혹은 상승.
  6. 연료(석탄, 장작) – 난방과 요리에 필수적이라 가격이 유지되거나 상승.
  7. 약품(기본 의약품, 아스피린, 소독약 등) – 의료비 부담이 커지면서도 기본적인 의약품 수요 증가.

③ 생존 관련 용품

  1. 총기 및 탄약 – 치안 불안과 사냥용으로 구매 증가.
  2. 농기구 – 자급자족을 위한 가정 농업 증가로 농기구 수요 증가.
  3. 낚시 도구 – 돈이 없어도 직접 물고기를 잡으려는 사람들이 증가.
  4. 양초 및 랜턴 – 전기 요금이 부담되면서 대체 조명기구 수요 증가.

④ 중고품 및 헌 옷

  1. 중고 의류 – 새 옷을 살 여력이 없어 중고품 시장 활성화.
  2. 수선 키트(바느질 도구, 실, 바늘 등) – 새 옷을 사지 않고 기존 옷을 수선하는 경향 증가.
  3. 중고 가구 – 새 가구 대신 중고품을 찾는 수요 증가.
  4. 중고 신발 – 신발을 수선하거나 중고로 구매하는 경향 증가.

⑤ 특정 서비스 및 산업

  1. 수리업(신발, 가구, 의류, 전자기기 등) – 새 제품보다 수리가 저렴하여 수요 증가.
  2. 하숙 및 공동주택 임대료 – 개인이 독립적으로 살기 어려워지면서 셰어하우스 증가.
  3. 공동 식사 서비스(구내식당, 공동급식소 등) – 비용 절감을 위해 공동 급식이 늘어남.
  4. 사립 탐정 서비스 – 금융 사기, 절도 증가로 인해 부유층이 탐정을 고용.

⑥ 기타 상승 품목

  1. 담배 – 스트레스 증가로 인해 흡연율 증가.
  2. 주류(밀주 포함) – 금주법(1920~1933년) 시행 중이었지만 불법 밀주 수요 증가.
  3. 카드 게임 도구(포커, 도박 칩 등) – 실업자가 증가하며 도박과 오락 수요 증가.
  4. 바터(물물교환) 상품 – 현금이 부족해 물물교환 거래 증가.
  5. 중고 자동차 및 부품 – 새 차 구매가 어려워지면서 중고차 수요 증가.
  6. 중고 책(특히 실용서 및 농사 관련 서적) – 독학과 생존기술 학습을 위한 도서 수요 증가.

2. 가격이 내린 물품 (사치재 및 불필요한 소비재 급락)

세계 대공황으로 인해 불필요한 사치재, 내구재, 사적 서비스 등은 수요가 급락하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① 자동차 및 기계류

  1. 신차 – 실업과 소득 감소로 자동차 구매력이 낮아짐.
  2. 기차표 – 철도 이용객 감소로 요금 인하.
  3. 항공권 – 비행기 여행이 사치로 여겨져 수요 급락.

② 부동산 및 건설 관련

  1. 도시 부동산 가격 – 주택 수요 감소로 급락.
  2. 상업용 건물 임대료 – 기업 도산으로 공실 증가.
  3. 건축 자재(철강, 시멘트, 목재 등) – 건설 경기 침체로 수요 급락.

③ 패션 및 사치품

  1. 명품 의류 – 명품 브랜드 제품 소비 급감.
  2. 화장품 – 생필품이 아니므로 구매율 급감.
  3. 고급 향수 – 기본 위생 용품과 달리 사치재로 여겨짐.
  4. 보석 및 귀금속 제품 – 필수가 아니므로 판매 급감.

④ 식료품 및 기호품

  1. 고급 커피 및 차 – 저가 대체품으로 소비 이동.
  2. 고급 초콜릿 – 단순한 사탕보다 비싼 제품은 소비 급감.
  3. 외식(레스토랑 메뉴) – 가정식 증가로 외식 수요 급감.

⑤ 엔터테인먼트 및 서비스

  1. 영화관 입장료 – 실업자가 많아져 관람객 감소.
  2. 극장 및 오페라 티켓 – 고급 문화생활 소비 감소.
  3. 고급 호텔 숙박비 – 여행객 감소로 가격 하락.
  4. 고급 스포츠 티켓(야구, 복싱 등) – 경기장 방문객 감소.

⑥ 기타 하락 품목

  1. 보험(생명, 자동차) – 보험 가입자가 줄어들며 가격 하락.
  2. 신문 및 잡지 구독료 – 광고 감소로 가격 인하.
  3. 사치 가구 – 필수가 아니므로 소비 급감.
  4. 가정용 전자기기(라디오, 냉장고 등) – 내구재 소비 감소.
  5. 고급 시계 – 필수가 아니라 구매력이 낮아짐.

결론

1929년 대공황은 사치재와 내구재의 소비를 급감시킨 반면, 생필품과 안전자산(금, 현금, 식량 등)의 가치는 상승했다. 이는 경제적 불황 속에서 사람들의 소비 패턴이 생존 중심으로 변화했음을 보여준다.